동물 상식 퀴즈
38문제
동물의 습성과 몸의 구조, 기록에 관한 문제들이에요. 가장 빠른 동물이나 가장 오래 사는 동물처럼 답이 의외인 것들이 많아요.
동물, 어디서 갈리나
문어·코알라·코끼리·박쥐가 두 번씩 나와요. 동물 38문제 중 여덟을 네 마리가 차지하는 셈인데, 같은 동물이 거듭 나오는 건 한 특징이 다른 특징을 설명해 주기 때문이에요. 문어 피가 파란 것은 구리를 쓰는 헤모시아닌 때문이고, 그 피가 산소를 나르는 효율이 낮아서 심장이 셋이 됐어요. 한 문제의 해설이 다른 문제의 답이 되기도 해요. 「알을 낳는 동물은?」의 해설에 오리너구리가 예외로 적혀 있고, 그 오리너구리가 중등 문제로 그대로 나와요. 초등은 어디 사나, 무엇으로 숨 쉬나 같은 사실 하나를 묻고, 고등은 심장 셋·임신 22개월·8자 춤처럼 몸속 숫자와 습성을 물어요. 실력이 갈리는 건 그 사이의 중등과 어른인데, 갈리는 지점이 「가장」은 아니에요. 「가장 ~한 동물은?」 꼴은 목이 가장 긴 기린과 마릿수가 가장 많은 새(닭) 둘뿐이에요. 대신 두 군데서 갈려요. 하나는 널리 퍼진 오해가 보기에 그대로 들어 있는 경우예요. 낙타 혹에는 물이 아닌 지방이 들었고, 카멜레온이 색을 바꾸는 건 위장 때문이 아니라 체온과 기분 때문이에요. 개는 코나 겨드랑이가 아닌 발바닥에 땀샘이 있어요. 상식대로 고르면 오답으로 가요. 다른 하나는 분류의 경계예요. 곤충이 아닌 것(거미는 다리가 여덟), 알을 낳는 포유류(오리너구리), 날개를 퍼덕여 나는 유일한 포유류(박쥐)처럼 경계에 선 것을 묻는 문제가 넷인데, 보기에 「비슷하지만 아닌 것」이 함께 놓여요. 날다람쥐와 하늘다람쥐는 활강할 뿐, 나는 건 아니에요.
동물, 이런 데서 틀립니다
38문제 중 서로 다른 함정을 보여주는 11개를 골랐습니다. 문제마다 사람들이 어디서 헛짚는지를 붙여 두었어요. 나머지는 아래 무한 연습에서 동물만 골라 만날 수 있습니다.
- 1 초등
사람 지문과 헷갈릴 만큼 닮은 지문을 가진 동물은 무엇일까요?
- A수달
- B고양이
- C코알라
- D너구리
정답 코알라
정답은 코알라! 코알라의 지문은 현미경으로 봐도 사람 지문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닮았어요. 사람과 아주 먼 동물인데도 나뭇가지를 꽉 잡는 생활을 하다 보니 비슷한 모양으로 따로 진화한 것으로 봐요.
사람과 가까운 동물을 찾게 되는데 보기에 없어요. 닮은 건 혈연 때문이 아니라 나뭇가지를 꽉 쥐는 생활이 따로 만든 결과라서, 코알라가 답이에요.
- 2 초등
위험을 느낀 타조가 실제로 하는 행동은 무엇일까요?
- A나무 위로 올라간다
- B물속으로 뛰어들어 숨는다
- C땅에 납작 엎드려 목을 눕힌다
- D모래에 머리를 파묻는다
정답 땅에 납작 엎드려 목을 눕힌다
정답은 「땅에 납작 엎드려 목을 눕힌다」예요. 타조는 달아나기 어려우면 몸을 낮춰 땅빛에 섞여 들려고 하지, 모래에 머리를 파묻지는 않아요. 둥지의 알을 부리로 하루에 몇 번씩 굴려 주는 모습이 멀리서 보면 머리를 묻는 것처럼 보여 생긴 오해예요.
모래에 머리를 박는 그림이 워낙 익숙해 그대로 골라요. 실제로는 몸을 낮춰 땅빛에 섞이고, 그 낭설은 알을 굴려 주는 모습에서 나왔어요.
- 3 중등
낙타의 등에 있는 혹 속에는 무엇이 저장되어 있을까요?
- A뼈
- B근육
- C지방
- D물
정답 지방
낙타 혹은 물탱크가 아니라 지방 저장고로, 이 지방이 분해될 때 에너지와 수분이 함께 만들어져요. 물을 견디는 진짜 비결은 따로 있어요. 낙타는 체온이 하루 사이 6도까지 오르내려도 버티는데, 그만큼 땀을 흘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에요. 오래 굶으면 혹이 옆으로 처져요.
「사막이니 물」이라는 오해가 보기에 그대로 있어요. 혹은 지방이고, 물이 없어도 견디는 건 체온이 6도까지 오르내려도 땀을 안 흘리는 덕이에요.
- 4 중등
포유류 중에서 날개를 실제로 퍼덕여 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은 무엇일까요?
- A하늘다람쥐
- B박쥐
- C날치
- D날다람쥐
정답 박쥐
정답은 박쥐예요. 날다람쥐나 하늘다람쥐는 피부막을 펼쳐 활강할 뿐이지만, 박쥐는 앞다리가 변한 날개를 실제로 퍼덕여 날아다녀요.
날다람쥐와 하늘다람쥐가 보기에 있어 흔들려요. 둘은 피부막으로 활강할 뿐이고, 날개를 퍼덕이는 건 박쥐뿐이에요. 「난다」의 정의를 묻는 문제예요.
- 5 중등
북극곰의 털가죽이 하얗게 보이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 A주변의 눈과 얼음이 털에 비쳐서
- B털에 색소가 없고 속이 빈 투명한 관이라 빛을 흩뿌려서
- C피부가 하얘서 털 사이로 비쳐서
- D털에 흰색 색소가 많이 들어 있어서
정답 털에 색소가 없고 속이 빈 투명한 관이라 빛을 흩뿌려서
정답은 털에 색소가 없고 속이 빈 투명한 관이라 빛을 흩뿌려서! 북극곰의 털에는 흰 색소가 아예 없고, 속이 빈 털이 모든 색의 빛을 고루 흩뿌려 하얗게 보여요. 털을 걷어 낸 피부는 오히려 검은색인데, 햇볕의 열을 잘 빨아들이기 위해서예요.
희게 보이니 흰 색소가 있겠거니 해요. 털에는 색소가 아예 없고 속이 빈 관이 빛을 흩뿌리는 것이며, 그 아래 피부는 검어요.
- 6 고등
꿀벌이 동료에게 먹이가 있는 방향과 거리를 알려줄 때 사용하는 행동은 무엇일까요?
- A더듬이로 직접 접촉하여 안내
- B날개 소리의 크기
- C페로몬 분비만
- D8자 춤(춤 언어)
정답 8자 춤(춤 언어)
꿀벌은 몸을 흔들며 8자 모양으로 도는 '8자 춤'으로 먹이의 방향과 거리를 동료에게 전달하며, 이를 발견한 칼 폰 프리슈는 노벨상을 받았어요.
보기의 페로몬이 그럴듯해서 그쪽으로 가요. 벌은 몸을 흔들며 8자로 도는 춤으로 방향과 거리를 함께 전하고, 이를 밝힌 칼 폰 프리슈는 노벨상을 받았어요.
- 7 고등
포유류 중 임신 기간이 가장 긴 편에 속하는 코끼리는, 새끼를 낳기까지 대략 몇 개월이 걸릴까요?
- A약 15개월
- B약 30개월
- C약 9개월
- D약 22개월
정답 약 22개월
정답은 약 22개월이에요. 코끼리는 육상 포유류 중 임신 기간이 가장 긴 동물로 꼽혀요. 그래서 새끼 코끼리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상당히 발달된 상태로 걷고 젖을 먹을 수 있어요.
질문이 「가장 긴 편」이라고 알려 주니 9·15개월은 지워져요. 남은 22와 30 중에서 큰 쪽인 30을 고르기 쉬워요. 답은 22개월이고, 그래서 새끼가 태어날 때 이미 걸어요.
- 8 어른
문어의 피는 무슨 색일까요?
- A파란색
- B초록색
- C투명한 색
- D빨간색
정답 파란색
문어의 피에는 철 대신 구리를 포함한 헤모시아닌이라는 성분이 있어 피가 파란색을 띠어요. 구리 기반의 이 성분은 차갑고 산소가 적은 물에서 더 잘 작동해요. 깊은 바다에 사는 문어와 오징어에게는 붉은 피보다 유리한 선택이었던 셈이에요.
피는 빨갛다는 전제가 흔들리는 문제예요. 철 대신 구리를 쓰는 헤모시아닌이라 파랗고, 그 효율이 낮은 것이 심장이 셋인 이유로 이어져요.
- 9 어른
코끼리가 몸 구조상 다른 동물과 달리 하지 못하는 동작으로 알려진 것은?
- A뒷걸음질
- B소리내기
- C점프(도약)
- D수영
정답 점프(도약)
코끼리는 몸무게가 워낙 무거워 다리 구조상 네 다리를 동시에 땅에서 떼는 점프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무거우니 수영을 못할 것 같아 수영을 골라요. 못 하는 건 점프예요. 네 다리를 동시에 땅에서 떼는 동작을 다리 구조가 버티지 못해요.
- 10 어른
개는 몸의 어느 부위에 땀샘이 있어 땀을 흘릴까요?
- A등
- B발바닥
- C겨드랑이
- D코
정답 발바닥
개는 주로 헐떡거림(패팅)으로 체온을 조절하며, 땀샘은 발바닥에 있어 더울 때 발자국이 촉촉해지기도 해요. 혀와 입안의 물기를 증발시켜 열을 내보내는 방식이라, 더울수록 숨이 가빠 보이는 것은 힘들어서가 아니라 식히는 중이라는 뜻이에요.
코가 늘 젖어 있으니 코를 골라요. 땀샘은 발바닥에 있고, 개는 헐떡거리며 혀의 물기를 증발시켜 몸을 식혀요. 더운 날 숨이 가빠 보이는 게 그래서예요.
- 11 어른
하마의 피부에서 배어 나오는 붉은 액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 A피부가 갈라져 나온 피
- B진흙탕의 붉은 흙이 물에 풀린 것
- C붉은 색소가 섞인 땀
- D자외선을 막고 세균을 억제하는 분비물
정답 자외선을 막고 세균을 억제하는 분비물
정답은 자외선을 막고 세균을 억제하는 분비물! 처음 나올 때는 색이 없다가 공기 중에서 붉게 변하는데, 이 색소가 자외선을 흡수하고 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자라는 것을 막아요. 하마에게는 땀을 내는 샘이 없어서 흔히 '피땀'이라 불려도 피도 땀도 아니에요.
붉으니 피라고 보거나 「피땀」이라는 말 때문에 땀을 골라요. 하마는 땀을 내는 샘이 없고, 저것은 자외선과 세균을 막는 분비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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