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상식 퀴즈
20문제
종목의 규칙과 기록, 올림픽과 월드컵을 다룹니다. 경기를 즐겨 봤다면 유리하지만, 몰라도 해설을 읽으면 남는 것이 있습니다.
스포츠, 어디서 갈리나
스포츠 20문제의 절반은 주관식이다. 보기에서 고르는 게 아니라 삼진·해트트릭·노히트노런·이글·샅바처럼 용어를 직접 써야 한다. 18개 분야 중 이 비율이 가장 높고, 동물·음식·유래에는 주관식이 하나도 없다. 종목마다 제 말이 있어서 아는지 모르는지가 단어 하나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 용어 문제의 함정은 사다리다. 안타는 없지만 출루를 허용했으면 노히트노런이고 그것마저 없어야 퍼펙트게임이다. 파보다 1타 적으면 버디, 2타면 이글, 3타면 앨버트로스. 플뢰레는 몸통, 에페는 전신, 사브르는 상반신. 정답 바로 위아래 칸에 다른 이름이 있어서 한 칸 어긋나면 틀린다. 객관식 열 개 중 여덟은 숫자다. 몇 명이 뛰고 몇 점에 끝나고 몇 mm인지를 묻는데, 그중 둘은 그 숫자가 된 해가 해설에 적혀 있다. 탁구공은 2000년에 38mm에서 40mm로 커졌고, 배구는 1999년 랠리포인트제가 되면서 25점이 됐다. 옛 숫자가 보기에 그대로 놓여 있으니 옛날에 배운 사람일수록 그걸 고른다. 순금 금메달이 1912년으로 끝났다는 것도 같은 꼴이다. 마라톤의 42.195는 반대로 반올림이 함정이다. 1908년 런던에서 왕실 관람석에 맞추느라 385야드를 늘린 결과라, 40km로 기억해 두면 틀린다. 초등 다섯 중 셋은 축구 11명·농구 5명·올림픽 4년처럼 세는 문제고, 어른 다섯 중 둘(금메달의 주재료는 은, 탁구공은 38이 아니라 40mm)은 알던 것이 한 번 뒤집히는 문제다.
스포츠, 이런 데서 틀립니다
20문제 중 서로 다른 함정을 보여주는 8개를 골랐습니다. 문제마다 사람들이 어디서 헛짚는지를 붙여 두었어요. 나머지는 아래 무한 연습에서 스포츠만 골라 만날 수 있습니다.
- 1 초등
올림픽은 몇 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가?
- A4년
- B6년
- C2년
- D8년
정답 4년
정답은 4년! 하계와 동계 올림픽이 번갈아 열려서 실제로는 2년마다 올림픽 소식을 들을 수 있어요. 원래는 같은 해에 함께 열렸는데 1994년부터 2년씩 어긋나게 바꿨어요. 고대 그리스에서도 4년마다 열었고, 그 4년 간격 자체를 올림피아드라 부르며 연도를 세는 단위로 썼답니다.
하계와 동계가 번갈아 열려 2년마다 올림픽 소식을 들으니 2년을 고른다. 주기는 4년이고, 1994년부터 둘을 어긋나게 배치한 것뿐이다.
- 2 중등
배구에서 한 세트를 이기려면 몇 점을 먼저 얻어야 하는가? (2점차 필요, 마지막 5세트는 제외)
- A15점
- B30점
- C25점
- D21점
정답 25점
정답은 25점! 다만 마지막 5세트는 15점만 먼저 내면 승리해요. 예전에는 서브권을 가진 팀만 점수를 낼 수 있어서 경기가 한없이 길어지곤 했는데, 1999년부터 누가 서브를 넣든 랠리를 이기면 점수가 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지금의 25점 제도가 자리 잡았어요.
보기의 15점을 고른다. 15점은 마지막 5세트에만 남은 숫자고 1~4세트는 25점이다. 서브권이 있어야 득점하던 방식이 1999년 랠리포인트제로 바뀌며 자리 잡은 제도다.
- 3 중등
마라톤의 정식 거리는 몇 km인가?
- A40km
- B45km
- C50km
- D42.195km
정답 42.195km
정답은 42.195km! 1908년 런던 올림픽 때 정해진 거리가 이후 국제 표준으로 굳어졌어요. 원래 26마일로 계획했는데 왕실 가족이 출발을 보고 결승선도 관람석 앞에서 보고 싶어 해서 385야드를 더 늘렸다고 전해져요. 그 어정쩡한 숫자가 100년 넘게 세계 표준이 된 셈이에요.
40km로 반올림해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0.195가 붙은 건 1908년 런던에서 왕실 관람석 앞을 결승선으로 삼느라 385야드를 늘렸기 때문이다.
- 4 고등
투수가 상대팀에게 안타는 하나도 내주지 않았지만 볼넷 등으로 출루를 허용해 퍼펙트게임을 놓친 경기를 무엇이라 하는가?
정답 노히트노런
정답은 노히트노런! 안타 0개면 노히트노런, 여기에 출루까지 하나도 안 내줘야 퍼펙트게임이 돼요.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 수비 실책으로 나간 주자가 하나라도 있으면 퍼펙트가 아니에요. 그래서 퍼펙트게임은 메이저리그 150년 역사에서도 스무 번 남짓밖에 나오지 않았어요.
문제가 「퍼펙트게임을 놓친」이라고 알려 주는데도 퍼펙트게임이라 쓴다. 안타 0은 노히트노런, 출루까지 0이어야 퍼펙트다. 한 조건 차이로 이름이 다르다.
- 5 고등
펜싱 종목 중 머리를 포함한 상반신 전체가 공격 대상인 종목은?
- A플뢰레
- B사브르
- C셋 다 해당
- D에페
정답 사브르
정답은 사브르! 플뢰레는 몸통만, 에페는 전신, 사브르는 상반신(머리 포함)이 공격 대상이에요. 사브르가 기병이 쓰던 휘어진 칼에서 왔기 때문이에요. 말을 탄 채로는 상대의 다리를 베기 어렵고 위쪽만 닿으니, 그 조건이 그대로 규칙으로 남았습니다.
에페는 전신이 표적이라 머리도 당연히 들어가니 에페를 고른다. 「상반신만」이라는 한정이 사브르를 가른다. 기병의 칼이라 다리는 빠졌다.
- 6 어른
골프에서 정해진 타수(파)보다 2타 적게 홀을 마치면 무엇이라 하는가?
정답 이글
정답은 이글! 1타 적으면 버디, 2타 적으면 이글, 3타 적으면 앨버트로스라고 불러요. 새 이름이 붙은 데는 순서가 있어요. 20세기 초 미국에서 아주 좋은 샷을 새처럼 훌륭하다는 뜻으로 버디라 부른 것이 시작이었고, 더 좋은 결과에는 더 큰 새 이름을 붙여 나간 거예요.
버디만 알면 2타도 버디라 쓴다. 1타 버디·2타 이글·3타 앨버트로스로 새가 커지는 순서다. 사다리 어느 칸인지를 묻는 문제다.
- 7 어른
국제 규격 탁구공의 지름은 몇 mm인가?
- A40mm
- B42mm
- C44mm
- D38mm
정답 40mm
정답은 40mm! 원래는 38mm였지만, 랠리를 더 느리고 잘 보이게 만들기 위해 2000년 국제탁구연맹(ITTF)이 지름을 40mm로 키웠어요.
38mm라고 배운 세대가 틀린다. 2000년에 랠리를 느리게 보이려고 40mm로 키웠다. 규칙 숫자에 「언제부터」가 붙는 이 분야의 전형이다.
- 8 어른
올림픽 금메달의 주재료는 무엇일까요?
- A금
- B은
- C구리
- D철
정답 은
정답은 은! 규정상 금메달은 은이 대부분(92.5% 이상)이고, 표면에 금 6g 이상을 입힌 것이에요. 순금 메달은 1912년 스톡홀름 대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름은 여전히 금메달이죠.
이름이 금이니 금을 고른다. 규정상 은이 92.5% 이상이고 금은 표면에 6g만 입힌다. 순금 메달은 1912년이 마지막이었다.
다른 분야도 있어요
전체 426문제를 18개 분야로 나눠 두었습니다.